카운터

Total : / Today : / Yesterday :
get rss tistory!티스토리가입하기

맞는 표현인가 모르겠다.
favorates에 책 읽고 간단히 소감을 쓰다가 우울한 글이 되어버렸는데..
뭐 그게 나의 현실인식인 것이니 어쩔 수 없고, 같은 글이래도 그렇게 우울하지 않게 만들 수 있을 것인데.. 요즘 그다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관계로.

어쩌다보니 꽤 많이 걸었는데..
많은 생각속에 항상 느끼지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내가.

누구나 그런 생각은 하겠지만, 

그래도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좌절감은 정말 ...

한참 한참 걸어서 도달한 곳은 결국 마음 어느 한 곳...

스스로 다짐해본다. 이 시대를 살아가기위한 몸부림이겠지.

이렇게까지 오게 된 건 역시 근 한달째 약속을 지켜주지 않는 어느 한 사람 때문.
별거 아닌 약속이지만. 쩝.
신뢰가 무너지고 음..역시 약속은 사소한 거라도 잘 지켜주는 사람이 아름답다.

이게 여자문제면 편하게 마음에서 버리면 그만일텐데..
돈이 걸려 있는 거라. 쩝.
근데 돈을 무시하면 그만일텐데.... 
요즘 한푼 한푼이 아쉬워서 그러지도 못하고.

한푼 한푼정도까지 아쉬운 내 자신이 한심하고, 
그 사소한 약속 지켜주지 못한 사람이 미워지고,
무기력한 내모습에 한심하고,
한발 물러나면 별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신경은 자꾸 쓰이고,
자꾸 약속은 어겨지고, 또 어겨지고,

그렇다고 앞으로를 생각하면 새 일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참는게 낫겠지 싶기도 하고,
성격대로 질러버릴까 싶기도 하고, 
그러는 사이 내가 또 미워지고,
또 무기력해지고,
또 미워지고,
일의 의욕을 잃게 되고,
다시금 무기력해지고
다시금 내가 미워진다.

연민을 느낀다. 스스로에게.

이러는 나래도 그래도 난 내가 좋다.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으니까.

ps. 오늘 같이 이런 비오는 날엔 이런 나라도 맘에 들어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i ask a way on the way on the together
근데 이거 맞는 표현인가.
길을 묻다에서 생각해본건데


when  
2008.04.10 00:18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는  (0) 2011.07.28
후기 - 서점  (0) 2011.07.28
잡담.  (0) 2011.07.28
  (0) 2011.07.28
무한도전  (0) 2011.07.28
잡담 2011. 7. 28.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