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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것저것 할 말이 있었는데.. 막상 블로그를 펼치는 순간 머릿속에서 하얗게 사라져버린다.
정리되지 않은 나의 생각들. 미련은 남기지 말고 사라져버리면 좋을 것을, 그렇지 못한 생각은 내일 나를 다시 찾아오겠지.

순간 스쳐가는 '나'라는 말. 

음.. 역시 정리되지 않은 말들은 머릿속을 어지럽힐 뿐이다.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말들이 어디에선가 모여서 떠들고 있는 모양이다.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내 근본적인 물음 중에 하나인데, 다른 건 모르겠지만 '나'를 지켜주는 일 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까?

적어도 내가 보기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키지 못하고 사는 것 같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돈, 명예, 권력보다도 '나'가 가장 소중하며 '나'를 지켜주는 것이 내 삶인 듯 하다. '나'를 포기해야 할 순간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일때 뿐이다. 그것 역시 '나'를 지켜주는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는 나의 마음이니까.

가끔 생각하는데.... 근본적인 물음 몇가지에 대해서...당연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근데.. 혼자 생각하는 건 한계가 있다. 그런 의미로 누군가와는 이런 내용을 공유하고 싶은데, 글쎄 그럴 만한 사람이 있을까. 이건 친한 친구라도 어렵던데.
근본적인 물음이 많이 찾아와 머릿속을 어지럽힐 때 난 지리산이 생각난다. 죽을 각오로 종주하면서 미친듯이 걷다보면 웬지 삶의 의욕이 생기곤 했던 거 같다. 가고 싶은데.. 발목치료중이다. 재활중이다. 좋아지면 반드시 가야겠다. 이번에는.

when 
2008.04.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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