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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 난 참 재미있다. 웬지 웃음이 자연스러워서 재미있다. 억지 웃음의 코메디가 거의 없다는 느낌일까. 예전부터 내가 원하던 방송이다. ㅋ

근데 무한도전이 잘 나가서일까. 언론에선 시청률가지고 매주 뭐라고 한다. 이랬느니 저랬느니.
왜 열심히 잘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지네들이 나서서 뭐라고 하느냔 말이다. 내가 보기에는 그들은 처음 그대로 순수한 마음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러니 이런 저런 시도도 해보고 때론 좋은 결과(시청률)혹은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거 아닌가. 시청자야 재미없으면 안보면 그만인 것이고.

노래 가지고 시비 거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왜곡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당사자의 의견과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 뭐라고 할 건 못되고, 만약 다른 프로그램에서 그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대통령이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는데.. 이건 또 뭔지.
피디 정도 되면 무식한 축에 속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리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인데,
대통령은 정치인이고, 출연하는 거를 당연히 정치적 목적(대 국민 선전용)으로 이용할 것인데, 무한도전 제작의도만 순수하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 일반 연예인이나 된다면 이해나 가지만 피디 정도 되면 무식하진 않을텐데... 그 동안 해온거 보면 머리 참 좋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건은 영 .. 외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겠지만.

순수의도가 아니고 정치적의도라고 해도 무한도전역시 정치적으로 해도 멀리해야 될 사람 아닌가.
MBC민영화 시키겠다는 대통령아닌가. (내 기억이 잘못된 건가?) 게다가 1%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 대통령인데. 무한도전은 모든 국민을 위한 것이지 1%를 위한 것은 아니지 않나.
국민의 뇌에 구멍내겠다는데 그런 대통령하고 같이 출연을 하겠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지. 국민소득이 4만불이면 내 소득이 올라가나. 무한도전은 4만불 이상을 버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 덤으로 교육을 완전히 파괴시키고 있는 대통령한테 어린이와 함께해달라고? 그건 또 무슨의미인가. 어린이를 사교육으로, 천만원 이상의 등록금을 내는 세대로, 돈없으면 교육도 못받는 세대로 몰아가는 대통령과 어린이와의 만남이라 이거 말도 안되는 거 아닌가?

정말 무한도전이 그 동안의 순수한 열정과 마음을 지켜가려 한다면 대통령의 출연은 심사숙고하여야 할 것이다. 이미 부시도 그러한 전략을 들고 나온 적이 있지 않느냐. 무한 도전의 대통령 출연은 그동안 무한도전의 순수한 마음에 대한 배신일 뿐이다. 
뭐 할 수 있는 건 없어 보인다. 소심해서 MBC에 글을 쓰는 것도 아닌 다만 내 블로그에 글을 남길 뿐인데, 대통령이 나온다고 하면 적어도 그 회만큼은 무한도전을 보지 않는 수 밖에.

대한민국 1%를 위한 대국민 마케팅용 무한도전이 될 것이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을 위한 진정한 무한도전이 될 것이냐.

when   
2008.04.3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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