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잘 맞는다?
묘하게 비가 올 때 우산이 없다. 그래서 비를 많이 맞는다.
그 이유는 비가 집중호우라기 보다는 끊이없이 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밤이 지나가면 비가 그칠지 모르겠지만,
우산이 없어서 쫄닥 다 맞았다.
출근 시간에 맞으면 좀 부담스럽고, 오늘 옷에서 냄새나 안났으면 다행이다.
비가 오면 웬지 리듬이 평소와는 달라진다. 오전에 힘이 평소보다 더 난다거나,
대신 오후에 상태가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술이 땡긴다거나, 열심히 참았다. 뭐 먹을 사람도 없어서 못먹었게지만.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노래듣는 것 뿐인가 보다.
박기영 그대때문에, 미안했어요, 박정현 미아, 달 등을 듣고 있다.
낮에는 종일 윤하 2집... 역시 기대만큼이랄까. 윤하한테는 기대가 크다.
윤하 양 꾸준히 노래 잘 해주면 좋겠다. 시디 한장씩 정도는 사줄테니.
이 밤을 마지막으로 장식하는 건.
요즘 쭈~욱 듣고 있는 분위기만 있는 곡.
Miles Davis Love Songs(맞나?) 앨범이다.
kind of blue 를 들을려다가 어쩌다 보니 듣는데 나쁘진 않다.
당연 나쁘진 않겠지만 사실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데 그래도 조금은 좋고, 웬지 이 서울하늘 아래서의 밤은 마일즈가 잘 어울린다.
우산 살려고 맘먹고 안사면 그 다음주에는 언제나 비를 맞는군.
여기서 우산을 사면 비가 안오고, 우산을 안사면 비가 계속 온다는
예쁜 우산이 빨리 눈에 띠어야 할텐데...
9월에 오는 비는 봄비와는 다른느낌이다. 2, 3월에 오는 비는 따뜻함을 주는 느낌이라면
지금오는 비는 다소 서늘한 느낌. 웬지 기분을 멜랑꼴리하게 만들어주는.
지금 오는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지만, 이 비가 먼저 기분을 마음을 가을로 만들어주니 이미 시작되어 버린 것이다. 가을이.
근데 젠장할. 일하는 곳은 덥다. 아 정말.
더운거 싫단 말이다. 더울 때가 이제 지나는데 왜 아직도 너무 더운건지.
이 밤에 내리는 시원한 비 만큼이나 기분이 시원해졌으면 좋겠으며,
이 밤에 내리는 이 비가 나 자는 사이에 내 맘도 깨끗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사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쩝.
기억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이 비가 그 아쉬움까지도 미련없이 씻어줄 것만 같은 그러한 시원한 밤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시원하였음 좋겠네.
when
2008.09.21 22:34
묘하게 비가 올 때 우산이 없다. 그래서 비를 많이 맞는다.
그 이유는 비가 집중호우라기 보다는 끊이없이 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밤이 지나가면 비가 그칠지 모르겠지만,
우산이 없어서 쫄닥 다 맞았다.
출근 시간에 맞으면 좀 부담스럽고, 오늘 옷에서 냄새나 안났으면 다행이다.
비가 오면 웬지 리듬이 평소와는 달라진다. 오전에 힘이 평소보다 더 난다거나,
대신 오후에 상태가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술이 땡긴다거나, 열심히 참았다. 뭐 먹을 사람도 없어서 못먹었게지만.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노래듣는 것 뿐인가 보다.
박기영 그대때문에, 미안했어요, 박정현 미아, 달 등을 듣고 있다.
낮에는 종일 윤하 2집... 역시 기대만큼이랄까. 윤하한테는 기대가 크다.
윤하 양 꾸준히 노래 잘 해주면 좋겠다. 시디 한장씩 정도는 사줄테니.
이 밤을 마지막으로 장식하는 건.
요즘 쭈~욱 듣고 있는 분위기만 있는 곡.
Miles Davis Love Songs(맞나?) 앨범이다.
kind of blue 를 들을려다가 어쩌다 보니 듣는데 나쁘진 않다.
당연 나쁘진 않겠지만 사실 그렇게 와닿지는 않는데 그래도 조금은 좋고, 웬지 이 서울하늘 아래서의 밤은 마일즈가 잘 어울린다.
우산 살려고 맘먹고 안사면 그 다음주에는 언제나 비를 맞는군.
여기서 우산을 사면 비가 안오고, 우산을 안사면 비가 계속 온다는
예쁜 우산이 빨리 눈에 띠어야 할텐데...
9월에 오는 비는 봄비와는 다른느낌이다. 2, 3월에 오는 비는 따뜻함을 주는 느낌이라면
지금오는 비는 다소 서늘한 느낌. 웬지 기분을 멜랑꼴리하게 만들어주는.
지금 오는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지만, 이 비가 먼저 기분을 마음을 가을로 만들어주니 이미 시작되어 버린 것이다. 가을이.
근데 젠장할. 일하는 곳은 덥다. 아 정말.
더운거 싫단 말이다. 더울 때가 이제 지나는데 왜 아직도 너무 더운건지.
이 밤에 내리는 시원한 비 만큼이나 기분이 시원해졌으면 좋겠으며,
이 밤에 내리는 이 비가 나 자는 사이에 내 맘도 깨끗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사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 쩝.
기억은 아쉬움을 남기지만 이 비가 그 아쉬움까지도 미련없이 씻어줄 것만 같은 그러한 시원한 밤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시원하였음 좋겠네.
when
2008.09.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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