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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꽉 채운 美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바람직한 일이다. 민주사회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에 보장된 민주주의를 지키는 행위로서 엄연히 집회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뭐 갈 생각이 별로없지만 다시 말해 집회에 참석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런 행위는 마땅히 찬양받아야 할 정도로 좋은 행위이다. 그걸 뭐라고 하는 정부를 비롯한 딴나라당 일당들이나 뭐 쓰레기 단체들은 좀 없어졌으면 한다. 사실 그들을 우주로 보내면 우주 오염이 심각해지므로 어디 보낼데도 없다. 

아무튼 좋은 일이고 내가 참여하지 않더라고 딴지를 걸어서는 안되는 일이 분명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연속성' 이다. 이 집회가 끝나고 몇 번의 집회끝에 얻어낼 수 있는 결론은 최대 수입 철회정도 일 것이다. 아마도 검역강화등으로 협상을 할려고 할 것이다. 그거에 상관없이 의료보험등과 FTA는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당연 수입철회등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지만, 또 하나는 국가가 다시는 그런 일을 벌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집회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 다시 이렇게 큰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찍 소리도 안하고 가만이 있을 것이다. 87년에도 그랬고 효순'미순 때도 그러하였다. 그렇다면 정부는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딴나라당과 같이 모의하여 진행할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 벌어지지 않게끔 어떠한 조치라도 해야 할텐데 과연 이 집회가 끝난 후에 어떻게 되어 있을지 참으로 걱정이 된다. 제 정신인 똑똑한 아저씨들은 지식인이라고 자랑만 하지 말고 모의해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수 없도록 국민들과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며, 언론은 진실을 보도해야 할 것이지만, 내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건 이정도밖에 안된다.

조중동은 이미 정부와 삼성 그리고 딴나라당의 기관지 정도의 신문인데, 그 들의 내용이 네이버, 다음, 오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집회를 바탕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기타 별볼일 없는 국회의원들이 반대해서 세력을 키우려고 할 것이다. 자유 선진당에서도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딴나라당만큼이나 재수 없는 것들이 자유선진당이며 그들 역시 세력을 키울생각이 없다면 수입에 반대할 사람들이 아니지 않냐. 나머지 당도 마찬가기 이겠지 싶다. 그나마 민노당은 FTA반대를 꾸준히 외쳐주니 다행이지만, 

즉 국가의 주도 세력들의 세 싸움이 이 집회의 끝이어서는 안된다.
이 집회의 끝에서는 비상적이고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정책, 정부에 대해 대항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ps 대한민국에 사는 게 부끄럽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남한테 피해안주고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엄청난 부도 필요없고, 대단한 권력도 필요없다. 다만 나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겠나.
난 1%에 끼고 싶지도 않다. 그냥 역사속에 조용히 살았던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그냥 평범한 백성으로 조용히 살다가 죽을 때가 되면 죽었으면 한다. 뇌에 구멍나서 죽는 꼴은 취직도 못해 놀고 있는 판인데 그런 꼴은 넘 우울하다.
Biju's eye 2011. 8. 6. 23:01